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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폴리곤(Polygon) 코인에 대해서

by 골드코인 2024. 10. 28.

폴리곤(Polygon) 코인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레이어 2 솔루션입니다. 본래 "매틱 네트워크(Matic Network)"로 시작한 폴리곤은 시간과 함께 발전하며,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폴리곤의 탄생 배경과 역사, 주요 발전,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폴리곤의 탄생 배경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과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s)의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의 트래픽이 많아질수록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거래 수수료(가스비)가 높아지는 문제를 겪었습니다. 특히, 수많은 프로젝트가 이더리움 위에서 작동하면서 네트워크 혼잡과 높은 비용이 발생하였습니다.

확장성 솔루션의 필요성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솔루션이 제시되었습니다. 이더리움 2.0의 업그레이드, 샤딩(Sharding) 기술, 레이어 2 솔루션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 중에서도 레이어 2 솔루션은 메인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트래픽을 줄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폴리곤은 이러한 레이어 2 솔루션의 일환으로 개발되었습니다.

2. 매틱 네트워크에서 폴리곤으로의 발전

매틱 네트워크의 출범
매틱 네트워크는 2017년 인도 출신의 개발자 제이언티 카나니(Jayant Kanani), 산딥 네일월(Sandeep Nailwal), 아니루드 아르준(Anurag Arjun)이 설립한 프로젝트로,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이더리움의 사이드체인(scaling sidechain)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며, 플라즈마(Plasma) 프레임워크와 프로덕트 프로토콜을 결합하여 확장성을 개선하였습니다.

브랜드 변경: 폴리곤으로의 전환
2021년 2월, 매틱 네트워크는 브랜드를 "폴리곤"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는 기존의 매틱 네트워크를 확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단순한 사이드체인 솔루션을 넘어 다양한 레이어 2 솔루션을 포괄하는 멀티체인 이더리움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브랜드 변경과 함께 폴리곤은 이더리움의 "인터넷 오브 블록체인"을 목표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의 상호운용성을 개선하고 확장성,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3. 폴리곤의 기술적 특징

플라즈마와 롤업
폴리곤의 주요 기술적 솔루션 중 하나는 플라즈마(Plasma) 프레임워크입니다. 플라즈마는 이더리움 메인체인 위에서 "자식 체인"을 생성하여 데이터의 대량 처리를 가능하게 합니다. 플라즈마의 기본 개념은 사용자가 특정 거래의 증명을 자식 체인에서 제출하고, 메인체인은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폴리곤은 또한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s)"과 "제로 지식 롤업(ZK-Rollups)"을 통합하여 이더리움 메인체인의 트랜잭션을 압축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합니다. 이러한 롤업 기술은 트랜잭션 속도를 높이고 수수료를 절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이드체인과 레이어 2
폴리곤의 초기 구조는 사이드체인을 사용하여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높이는 방식이었습니다. 사이드체인은 독립적인 블록체인으로, 메인체인의 보안 모델과는 별도로 운영되지만,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폴리곤은 사이드체인을 기반으로 하여 DApp 개발자들에게 빠르고 저렴한 트랜잭션 환경을 제공하였습니다.

레이어 2 솔루션으로서 폴리곤은 이더리움 메인체인과의 연결성을 유지하면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 메인체인의 높은 수수료 문제를 피하면서도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4. 폴리곤의 주요 발전

폴리곤 SDK의 출시
폴리곤은 개발자들이 자체 블록체인이나 확장성 솔루션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폴리곤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출시했습니다. 이 SDK는 모듈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생성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툴킷으로, 개발자들이 손쉽게 맞춤형 네트워크를 설계할 수 있게 합니다. 이를 통해 폴리곤은 멀티체인 이더리움 환경을 확장하고자 하였습니다.

폴리곤의 에코시스템 확장
폴리곤은 다양한 프로젝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디파이(DeFi), NFT, 게임,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프로젝트가 폴리곤 네트워크 위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아베(Aave), 커브(Curve), 그리고 오픈씨(OpenSea)와 같은 인기 있는 디파이 및 NFT 프로젝트들이 폴리곤 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5. 폴리곤의 토큰 매틱(MATIC)

매틱의 역할
매틱(MATIC) 토큰은 폴리곤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네트워크의 운영을 위한 여러 기능을 수행합니다. 주로 거래 수수료 지불, 네트워크 검증 보상, 거버넌스 참여 등에 사용됩니다. 매틱 토큰은 초기 매틱 네트워크 시절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브랜드 변경 이후에도 여전히 네이티브 토큰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매틱의 유통 및 가격 변동
매틱 토큰은 ICO(Initial Coin Offering) 이후 큰 주목을 받았으며, 폴리곤 네트워크의 확장과 함께 가격이 급등하였습니다. 2021년에는 NFT와 디파이 붐으로 인해 폴리곤 네트워크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매틱의 수요와 가격이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6. 폴리곤의 향후 전망

이더리움 2.0과의 관계
이더리움 2.0의 업그레이드는 폴리곤의 확장성 솔루션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으나, 이더리움 2.0이 완전히 구현되더라도 폴리곤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더리움 2.0은 메인체인의 속도와 효율성을 개선하겠지만, 폴리곤과 같은 레이어 2 솔루션은 여전히 사용 사례에 맞는 특화된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멀티체인 생태계로의 발전
폴리곤은 단순히 이더리움의 확장성 솔루션을 넘어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의 상호운용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멀티체인 생태계의 구축은 폴리곤이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ZK 롤업과 기술 혁신
폴리곤은 ZK 롤업 기술의 연구 및 개발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ZK 롤업은 거래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안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는 폴리곤의 확장성 솔루션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ZK 롤업 기술의 상용화와 더불어 폴리곤의 기술적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폴리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현재는 다양한 레이어 2 솔루션과 멀티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매틱 네트워크에서 시작하여 폴리곤으로 브랜드를 확장하며, 다양한 기술적 솔루션을 통해 이더리움과 블록체인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향후 폴리곤은 이더리움 2.0, 멀티체인 생태계, ZK 롤업 등 다양한 기술적 혁신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 문헌
1. 폴리곤 공식 웹사이트 및 백서
2. 이더리움 개발자 문서
3.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기술 문서